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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장마에 잠긴 농작물…정부 복구 대책과 지원방안은?

by wan4411 2025. 7. 19.

2025 장마에 잠긴 농작물…정부 복구 대책과 지원방안은?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2025년 장마는 예년보다 더욱 거셉니다. 국지성 호우와 잦은 침수 피해가 전국 농촌 지역을 강타하면서, 많은 농작물이 물에 잠기고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충청·전라 지역의 피해가 심각해, 정부는 긴급 복구에 나서며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장마로 인한 농작물 침수 피해 현황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를 중심으로 정부가 발표한 복구 대책, 피해 농가 지원방안, 앞으로의 예방책까지 꼼꼼히 짚어보겠습니다.

 

침수 피해 속출…전국 농촌 비상

2025년 장마는 단순히 '많이 오는 비' 수준을 넘어,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집중 호우와 저지대 침수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장마전선이 정체하면서 하루 100mm 이상의 강우가 며칠씩 이어지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벼와 채소류 침수: 대부분의 저지대 논이 침수되며 벼 생육이 불량해졌고, 배추·무·상추 등 채소류는 뿌리까지

썩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과수 낙과: 사과·배 등 과일은 낙과 및 무름병 피해로 상품성이 떨어졌고, 일부 과수원은 수확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비닐하우스 파손: 충남, 전남 등에서는 하우스 구조물이 강풍에 찢기거나 침수되어 작물 전체가 손실되었습니다.

축사 및 도로 침수: 일부 농촌 마을에서는 소·돼지 축사와 농로, 저수지가 침수돼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7월 중순 현재 기준으로 전국 5,000ha 이상의 농지가 침수되었고, 1,200여 농가가 직·간접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농식품부의 신속한 현장 대응…긴급 조사와 예비비 투입
피해 상황이 속출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장관 주재로 ‘침수 피해 긴급 대응 회의’를 소집하고 신속 복구에 나섰습니다.

주요 대응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장 실사반 즉시 투입
농식품부는 도별 실사반을 구성해 침수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 피해 농가의 작황 상태, 농기계 손상, 하우스 파손 등을 세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실사 자료는 복구 예산 편성에 반영되며,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 판단 근거로도 활용됩니다.

예비비 및 재해복구비 긴급 지원
현재 정부는 2025년 재해대책 예비비 1,500억 원 중 일부를 긴급 투입해 농기계 수리비, 비닐하우스 재자재, 병해충 방제약 구매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군 단위에서는 농업재해 보험 보상 및 지방비 보조사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농작물 병해충 방제 지원
침수 후에는 곧바로 병해충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방제 장비를 동원해 피해지역에 공동 방제를 실시하고, 농약·살균제 구입비 80% 이상 지원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피해 농가를 위한 정부 지원방안 총정리


장마 피해를 입은 농가가 가장 궁금해할 부분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의 범위와 절차일 것입니다.

2025년 기준으로 정부가 제공하는 주요 지원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해복구비 지원
피해 농작물에 따라 정액으로 지급되며, 품목별 보상단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시이며 실제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음)

벼 침수 피해: ha당 최대 130만 원

채소류(배추, 상추 등): ha당 최대 250만 원

과수 낙과 피해: ha당 300만 원

비닐하우스 파손: 구조물 자재 및 복구비 최대 500만 원

축사 침수: 시설보수비, 가축 폐사에 따라 보상

해당 지원은 읍·면·동사무소에 ‘재해신고서’를 제출하고,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확인을 거쳐 지급됩니다.

 

농업재해보험 보상
정부에서 가입을 장려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된 농가는 손해율에 따라 보험금 지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품목은 손해액의 최대 90%까지 보장됩니다. 다만 손해율 20% 미만일 경우 보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농가 경영안정자금 및 융자
피해 농가는 농신보를 통한 긴급 운전자금, 이자율 1%대의 정책자금 융자, 기존 대출 상환 유예 등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농협·지역농협 창구 및 농정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피해 줄이기 위한 사전 예방책 강화…정부의 중장기 대책은?
장기적으로는 반복되는 장마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2025년 들어 중장기 예방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저지대 배수개선사업 확대
농식품부는 ‘배수개선 5개년 계획(2023~2027)’에 따라 전국 100개 침수 취약지구에 지하 배수로, 배수펌프장, 저류지 등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총 1조 원 규모 예산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스마트 농업 확대
드론 방제, 기상 예측 기반 작물관리, 원격 배수제어 시스템 등 스마트팜 기술을 장마 대응에 접목하려는 시범사업도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침수 위험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한 농지관리 플랫폼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재해보험 품목 확대 및 보장 강화
벼, 과수에 집중된 기존 농작물 재해보험을 채소, 특작, 축산 분야로 확대하고, 손해율 기준 완화와 보장금액 현실화가 추진 중입니다.

 

 

피해 농가가 꼭 알아야 할 체크리스트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라면, 다음 절차를 신속히 따라야 정부 지원을 제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및 영상 자료 확보: 침수 당시 사진, 영상은 보상에 큰 영향을 줍니다. 작물, 시설, 농기계 등을 최대한 다양하게 촬영해두세요.

재해 신고서 제출: 침수 10일 이내에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농작물 상태 유지: 가능하다면 침수 후 병해충 방제나 배수 작업 등 최소 조치를 해야 향후 지원에 유리합니다.

현장조사 대응: 시·군 조사팀이 방문할 경우,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증빙자료를 제시하세요.

 

결론: 더 이상 예외가 아닌 기후재난, 농정 대전환이 필요하다
2025년 장마 피해는 단지 비가 많이 와서 생긴 ‘일시적 재난’이 아닙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기후변화 기반 재해의 한 모습이며, 농촌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깊게 타격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신속한 복구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 중심의 농정 패러다임 전환입니다.

침수 피해를 겪은 농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서는 지원의 속도, 폭, 현실성이 모두 강화되어야 하며, 지속적인 배수 기반

확충과 보험제도 보완, 그리고 기후 스마트 농업기술의 보급 확대가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지금 농촌은 말 그대로 ‘물에 잠겨’ 있지만, 정책과 기술이 함께라면 그 물길 속에서도 다시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을 것입니다.

농민 여러분, 그리고 농촌을 걱정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번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