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필수! 올해 환자 1.4배 증가 이유는?
2025년 여름휴가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가 부담이 적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휴양지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죠.
하지만 이처럼 들뜬 분위기 속에서 한 가지 중대한 건강 이슈가 경고되고 있습니다.
바로 홍역(measles)입니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2025년 들어 국내 홍역 환자 수는 지난해 대비 무려 1.4배나 증가했습니다. 그중 해외여행 중 감염돼 귀여행 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접종 여부, 혹시 확인하셨나요?
오늘은 ‘2025 홍역 급증 원인’과 ‘동남아 여행 전 꼭 확인해야 할 예방접종 정보’, 그리고 ‘여행 시 감염 예방수칙’까지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홍역이란?
홍역이란? 감기처럼 시작하지만 전염성은 수십 배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입니다.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 때문에 방심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전염성과 위험도가 매우 높은 감염병입니다.
👇 주요 증상
고열 (38도 이상)
기침, 콧물, 결막염
특징적인 발진 (귀 뒤 → 얼굴 → 몸 전체 확산)
입 안 ‘코플릭 반점’ (작은 흰색 점)
홍역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약자, 백신 미접종자에게 치명적이며,
심할 경우 폐렴, 중이염, 뇌염,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2025년 홍역 환자 수, 왜 늘었나?
2025년 상반기 기준, 국내 홍역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배 증가했습니다.
그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됩니다.
해외 유입 증가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해외에서 홍역에 노출되는 사례가 급증
특히 홍역 예방접종률이 낮은 국가 방문 후 감염되어 국내로 유입
예방접종 공백 세대
일부 20~40대 성인 중에는 어린 시절 예방접종을 누락하거나 항체가 약해진 경우
홍역 유행 국가를 다녀온 후 본인도 모르게 전파
소아 백신 접종률 하락
일부 지역에서는 MMR(홍역·풍진·이하선염) 백신 접종률이 90% 미만
집단 면역이 약해진 상태에서 해외 유입 감염이 빠르게 확산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한 명이 감염되면 12~18명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동남아 여행, 왜 더 조심해야 할까?
WHO(세계보건기구)는 동남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 홍역이
풍토병처럼 존재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홍역 고위험 국가 (2024~2025 기준)
필리핀: 최근 수도권에서 어린이 대규모 감염 사례 보고
인도네시아: 예방접종률 낮아 전국적 유행 발생
베트남: 백신 접종 누락 지역 중심으로 감염 급증
태국·말레이시아: 도심 지역 및 유아시설 중심 감염 지속
이들 국가는 관광객 유입이 많고, 위생 환경이 열악한 일부 지역에서는 공기 전파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일부 국가는 입국 시 건강 증명서나 백신 접종 확인서를 요구하지 않아
무증상 감염자 출입도 자유로운 상황입니다.
💉 여행 전 꼭 확인! 홍역 예방접종(MMR) 가이드
홍역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MMR 백신(홍역, 이하선염, 풍진 혼합 백신)을 제때 접종하는 것입니다.
🔹 MMR 백신 접종 기준
대상 권장 접종 시기 접종 횟수
생후 12 ~ 15개월 1차접종 1회
만 4 ~ 6세 2차 접종 총 2회
성인 (미접종자 또는 확인 불가자) 해외여행 전 최소 4주 전 1~2회 (의료진 상담 필요)
✔️ 접종 여부 확인 방법
모바일 앱 '예방접종도우미' (질병관리청)
'정부24' 또는 보건소 방문 후 예방접종 기록 확인
기록이 없다면, 항체 검사 또는 재접종 권장
⚠️ 예방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기까지 약 2주가 소요되므로,
여행 최소 4주 전에는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동남아여행 여행객을 위한 체크리스트와 가기전 예방수칙
👨👩👧 여행객을 위한 체크리스트
💡 이런 분들은 반드시 접종 여부 확인하세요!
20~40대 성인 중 예방접종 기록 확인이 어려운 경우
자녀와 동반 여행하는 가족 (12개월 이상 아동 포함)
장기 체류 예정자 (유학, 업무, 선교 등)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기저질환자
🧳 동남아 여행 전 감염병 예방 수칙
홍역 백신 접종 여부 확인 및 필요 시 접종
해외 입국 전후 체온·호흡기 증상 점검
귀국 후 7 ~ 21일 이내 고열·발진 시 즉시 병원 방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위생관리 철저히
공항·기내 등 밀집 공간에서 타인과 접촉 최소화
🏥 홍역 의심 증상 발생 시 이렇게 대응하세요
🚨 귀국 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38도 이상의 발열
전신 발진
기침·콧물·결막염 등 감기 유사 증상
▶️ 행동 지침
즉시 병원 방문: 사전에 전화로 홍역 의심 증상 전달
마스크 착용, 대중교통 이용 자제
접촉자에게 증상 알리고 함께 검사 권유
홍역은 발진 발생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 정부의 대응 및 예방 캠페인
질병관리청은 2025년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공항·항만에서 홍역 유입 국가 여행자 대상 홍보 강화
소아청소년, 군장병, 해외 출장자 등 맞춤형 접종 독려
미접종 성인 대상 무료 항체 검사 지원 검토 중입니다.
또한, 전국 보건소에서는 홍역 백신을 국가예방접종(NIP) 대상자에게 무료 제공하고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2025년 홍역 환자 급증 원인과 동남아 여행 전 예방접종 필수 이유,
그리고 MMR 백신 접종 정보와 여행객 주의사항까지 살펴봤습니다.
홍역은 이미 사라진 병처럼 느껴지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여전히 매년 수십만 명의 환자와 수천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위협적인 질병입니다.
무엇보다 백신 한 방으로 예방이 가능한 감염병이기에, 방심은 금물입니다.
다가오는 여름휴가, 가족과의 소중한 여행을 건강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접종을 완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