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체험과 콘텐츠 시대
오늘은 코로나 이후 변화한 소상공인 트렌드에 대한 주제로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흔들었고,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큰 타격을 안겼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소비, 외식 및 관광산업의 위축 등은 오프라인 중심이던 소상공인 경제에 직격탄이었습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변화는 일어났습니다. 새로운 방식의 소비, 공간 활용, 고객과의 소통 방식이 등장했고, 이는 단지 팬데믹을 견디기 위한 임시 수단이 아니라, 이제는 소비자 기대와 일상의 일부로 굳어졌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체험’과 ‘콘텐츠’가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이제 ‘경험의 공간’
코로나 전에는 매장에 단지 물건을 사러 오는 소비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 구매는 온라인에서 끝납니다.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공간에 새로운 경험, 감성, 콘텐츠를 기대합니다.
✅ 체험형 매장의 부상
수제 디저트 매장에서 직접 쿠키 만들기 체험
공방에서 나만의 컵 만들기 클래스
카페 내 포토존, 전시, 팝업스토어 운영
소비자 니즈는 "기억에 남는 방문"
→ 매출보다 중요한 건 ‘리뷰’, ‘SNS 공유’, ‘재방문 유도’
예시: 서울 익선동의 한 카페는 독특한 복고 인테리어와 복장 대여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음.
‘콘텐츠가 곧 마케팅’이 되는 시대
요즘 소비자들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보고, 공감하고, 공유’합니다. 이른바 콘텐츠 소비.
소상공인에게도 이제 제품만 잘 만드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 콘텐츠의 예시
제품 제작 과정 영상 (비하인드, 수작업 강조)
고객 후기 인터뷰 콘텐츠
사장님의 일상 브이로그 또는 가게 브이로그
시즌별 테마 콘텐츠 (ex. 크리스마스 한정 인테리어, 여름 한정 메뉴)
SNS 플랫폼 중심 변화
블로그 → 인스타그램 → 틱톡 & 유튜브 쇼츠로 변화
짧지만 ‘몰입감 있는 콘텐츠’가 주목 받음
예시: 작은 수제 도자기 공방이 틱톡에 제작 과정을 공유하며, 전국에서 주문 요청 폭주
고객과 관계 맺는 ‘팬덤형 매장’ 증가
이제는 단골을 넘어서 팬을 만들고,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시대입니다.
MZ세대는 단지 가격만이 아닌 브랜드의 가치, 철학, 라이프스타일에 공감하고 지갑을 엽니다.
✅ 팬을 만드는 요소
가게만의 ‘브랜드 스토리’
사장님 캐릭터: 정겨운 유튜브 출연, 댓글 소통 등
굿즈 출시, 시즌 한정판 제공
고객 참여형 이벤트 (예: 리뷰 선정 굿즈 증정, 포인트 랭킹 등)
예시: 어느 수제잼 브랜드는 단골 고객들의 SNS 활동을 모아 매년 ‘팬 감사 위크’를 열며, 재방문율을 70% 이상 유지
변화하는 소상공인 트렌드 요약
소비 방식 | 방문 후 구매 중심 | 온라인 선구매 or 체험 중심 |
매장의 역할 | 단순 판매 공간 | 브랜드 경험 공간 |
마케팅 채널 | 블로그, 전단지 중심 | SNS, 쇼츠, 라이브커머스 |
고객 관계 | 단골 위주 | 팬덤 기반 커뮤니티 |
제품 포커스 | 기능·가격 경쟁 | 감성·스토리·체험 중심 |
소상공인을 위한 실전 대응 전략
체험 요소를 작게라도 도입하자
공방, 카페, 디저트 가게는 클래스 운영 고려
식당은 테이블 옆에서 마무리 조리하는 퍼포먼스를 도입하거나
손님 참여형 ‘DIY 메뉴’ 추가
SNS 콘텐츠는 전문성이 아니라 ‘진심’으로
매일 짧은 영상 하나씩: 메뉴 소개, 매장 소개, 일상 스토리
촬영 장비보다 중요한 건 ‘자연스러움과 정성’
공간과 제품에 스토리를 담자
“왜 이 제품을 만들게 되었나?”, “이 인테리어는 어떤 의미인가?”
작은 이야기라도 콘텐츠로 풀면 브랜드의 힘이 커짐
지역 커뮤니티와 협업하자
동네 작가와 콜라보 전시
지역 행사, 플리마켓 참여로 오프라인 체험 확대
정부와 지자체 지원사업도 적극 활용
2025년 현재, 많은 정부·지자체 기관들이 소상공인의 체험형 매장 전환, 콘텐츠 제작,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스마트상점, 콘텐츠 제작 지원
지역 상권 르네상스 사업: 체험공간, 전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지원
중소벤처기업부 마케팅 바우처: 콘텐츠 제작비 최대 2,000만 원 지원
활용 팁: 내 업종과 지역에 맞는 공고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지역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무료 컨설팅을 받아보세요.
위기의 시대가 새로운 기회가 되려면 코로나는 분명 소상공인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현실을 깨닫게 해준 계기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사람’에서 ‘경험을 제공하고, 콘텐츠로 소통하는 브랜드’로의 전환,
이것이 바로 2025년을 살아가는 소상공인의 생존 전략이자 기회입니다.
당신의 작은 가게도 하나의 미디어가 될 수 있고, 고객은 단순한 손님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팬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파는 것’보다 ‘보여주는 것’,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
한 발 먼저 움직이는 소상공인이 결국 내일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