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5호 페이파 예상경로와 전망, 직접 영향 받을까?
2025년 9월, 동아시아 기상은 잇따른 태풍 소식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12호 태풍 링링, 13호 가지키, 14호 태풍까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또 하나의 새로운 태풍이 북서태평양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바로 제15호 태풍 페이파(PEIPAH) 입니다. 태풍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자연 재해이지만, 경로와 세력에 따라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태풍 15호 페이파의 발생 배경과 현재 위치, 예상 경로, 그리고 한반도에 실제로 영향을 줄 가능성까지 세부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태풍 15호 페이파(PEIPAH)의 이름과 발생 배경
태풍 페이파(PEIPAH) 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담수어의 일종(민물고기 ‘페이파’) 을 의미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비교적 잔잔한 느낌을 주지만 실제 태풍의 위력은 이름과 전혀 다르게 전개될 수 있습니다. 2025년 제15호 태풍 페이파는 9월 상순,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은 해수면 온도가 29~30℃에 달해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발생 시각: 2025년 9월 초순
발생 위치: 필리핀 동쪽 해상, 북위 약 13° / 동경 135° 인근
최초 중심기압: 약 996hPa
최대 풍속: 초속 25m (중심 부근)
진행 속도: 시속 18km 내외, 서북서 방향
즉, 페이파는 초기에는 중형급 태풍 수준이지만, 북상하면서 일본 남부와 한반도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태풍 페이파 현재 위치와 예상경로 전망
태풍 페이파 현재 위치와 경로 전망
현재(9월 7일 기준) 태풍 페이파는 필리핀 북동쪽 바다에서 발생하여 점차 북서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주요 기상 기관에서 발표한 경로 예측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큰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상청(KMA) 발표
페이파가 북상하면서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통과할 가능성
이후 규슈와 혼슈 남부에 접근
동해 진입 가능성은 낮으나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음
일본기상청(JMA) 발표
규슈 남단 또는 태평양 쪽으로 우회해 일본 열도에 상륙 가능
이후 태평양에서 소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발표
일본 규슈 통과 후 동해안으로 진입할 가능성을 주시
태풍 세력이 커질 경우 한반도 동해안에 직접 영향 가능
예상 경로 시나리오 3가지
현재 태풍 페이파는 기압계와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본 관통형 (가능성 50%)
규슈 남부 또는 혼슈 남부를 직접 통과
한반도는 간접 영향만 받음
동·남해안 높은 파도, 간헐적 비
동해 진입형 (가능성 30%)
일본 규슈 남단을 스친 후 동해로 진입
부산·울산·포항 등 영남 해안 및 강원 영동에 강풍·집중호우
동해안 폭풍해일 우려
중국 상륙형 (가능성 20%)
대만 인근을 지나 상하이 부근 중국 동부 상륙
한반도 영향은 미미하지만, 중국 대륙 큰 피해 예상
현재까지는 일본 관통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거나 기압골이 변화할 경우 동해 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페이파의 세력과 구조적 특징
태풍 페이파는 발생 초기에는 중형급 수준이지만, 북상하면서 더 많은 해수면 열에너지를 흡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풍 반경: 약 300km
폭우 반경: 약 500km (구름대 넓게 분포)
중심 기압 하락 가능성: 980hPa 이하로 심화 가능
최대 풍속 전망: 초속 35m 이상 (강한 태풍 수준)
즉, 페이파는 단순히 ‘중간 규모 태풍’에 그치지 않고, 강한 태풍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태풍 페이파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인가입니다.
직접 영향 시나리오
경로: 규슈 통과 후 동해 진입
피해 지역: 영남 해안, 강원 영동 중심
예상 피해: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 이상 강풍
200~300mm 이상 집중호우
저지대 침수, 산사태, 농작물 쓰러짐
동해안 폭풍해일, 항만·해상 사고
간접 영향 시나리오
경로: 일본 내륙 관통 후 태평양 소멸
피해 지역: 남해안·동해안 일부
예상 피해:
높은 파고, 해상 안전사고 위험
국지적 비와 강풍
항공편·선박 차질
결론적으로, 동해 진입 여부가 한반도 피해의 핵심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태풍과의 비교: 가지키 vs 페이파
앞서 발생한 13호 태풍 가지키와 이번 15호 태풍 페이파는 유사점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구분 태풍 가지키 (13호) 태풍 페이파 (15호)
발생 시점 9월 초순 9월 초순
발생 위치 필리핀 동쪽 해상 필리핀 동쪽 해상
예상 경로 일본 규슈 관통 후 동해 가능성 일본 규슈 관통 후 소멸 or 동해 가능성
특징 강풍+폭우, 중형 태풍 강풍 반경 넓음, 강한 태풍으로 발달 가능
한반도 영향 동해안 중심 피해 우려 영남·강원 영동 직격 가능성 존재
즉, 두 태풍 모두 일본 규슈와 동해가 주요 경로에 해당하지만, 페이파는 더 강력한 바람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
에서 경계가 필요합니다.
태풍 대비 방법
태풍은 경로가 유동적이므로, 직접 영향이 없더라도 반드시 대비가 필요합니다.
가정에서의 대비
창문 테이핑 및 잠금장치 점검
옥상·베란다 배수구 청소
정전 대비 보조 배터리, 손전등 준비
농업·어업 대비
비닐하우스, 축사 보강
양식장·어선 안전지대 대피
수확 전 농작물 조기 수확 검토
생활 안전 수칙
태풍 특보 시 외출 자제
하천·해안가 접근 금지
실시간 기상청 알림 확인
태풍 페이파가 남길 기후적 의미
태풍이 잇따라 발생하는 2025년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과 관련이 깊습니다.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 평년보다 1~2℃ 높음
태풍 세력: 강한 태풍 증가, 북상 시기 늦어짐
기후학적 의미: 한반도 가을철 태풍 피해 가능성 확대
페이파 역시 이러한 기후 변화 흐름 속에서 발생한 태풍으로, 앞으로 동아시아 기상 패턴 변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태풍 페이파, 끝까지 주시해야
제15호 태풍 페이파는 현재 일본 규슈와 태평양을 향해 북상 중이지만, 기상 변수에 따라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일본 관통 후 소멸 시: 한반도 간접 영향
동해 진입 시: 영남·강원 영동 큰 피해 가능성
태풍의 경로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기상청 발표와 실시간 레이더 예보를 주시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