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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살리고 주민 돕는다, 특별재난지역 지역사랑상품권​

by wan4411 2025. 9. 2.

지역경제 살리고 주민 돕는다, 특별재난지역 지역사랑상품권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는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와 기후 위기의 충격을 여러 차례 경험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우, 산불, 지진, 가뭄, 태풍 등은 지역 주민의 일상과 생계를 크게 흔들었습니다. 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삶의 기반을 잃어버린 주민들에게는 신속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는 대책 중 하나가 바로 “특별재난지역 지역사랑상품권”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단순히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넘어, 피해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특별재난지역과 지역사랑상품권의 개념, 지원 방식, 효과, 실제 사례,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이란 무엇인가?

특별재난지역은 단순한 행정 용어가 아닙니다.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선포 기준
태풍, 폭우, 산불, 지진, 가뭄 같은 대규모 재해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피해 규모를 조사합니다. 피해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거나, 지자체 자체 복구 능력을 넘어서는 경우 행정안전부 장관의 건의를 받아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합니다.

지원 내용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주민과 지자체는 다양한 혜택을 받습니다.

주민: 재난지원금, 국세·지방세 감면, 전기·통신요금 감면, 생활 안정 지원

지자체: 복구 비용의 국비 지원, 특별 교부세 배정, 인력·장비 지원

이처럼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피해 주민과 지역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안전망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최근 주목받는 것이 바로 지역사랑상품권 지원입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이란?

지역사랑상품권은 흔히 지역화폐라고 불립니다. 지자체가 발행해 해당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전통시장·중소상공인 점포·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종류

종이형 상품권

모바일·카드형 상품권

사용처
대형마트, SSM(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등 일부 대기업 계열 점포는 사용 불가합니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 매출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평상시 운영
평소에도 지역사랑상품권은 주민들의 소비 촉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발행됩니다. 할인율(보통 5~10%)을 적용해 판매하므로 주민은 할인된 금액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고, 상인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지역사랑상품권은 주민 혜택 + 지역 상권 보호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리는 제도입니다.

 

특별재난지역에서의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자연재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정부와 지자체는 피해 주민 지원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적극

활용합니다.

 

 

 

 

 

 

 

 

지급 방식

피해 주민에게 긴급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

예를 들어 가구당 일정 금액의 상품권을 지급해 생필품, 의류, 식료품 구입에 활용 가능

현금 지원 대신 지역사랑상품권을 활용하면 돈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 안에서 순환

할인 판매 확대

평소 10% 할인 판매였다면, 특별재난지역은 20% 등 할인율을 확대

주민들은 더 저렴하게 상품권을 구매해 생활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음

사용 기한

긴급 지원 목적이므로 유효기간을 짧게 두는 경우가 많음

신속한 소비 촉진 효과를 유도하기 위함

 

지역사랑상품권이 가지는 효과

피해 주민 생활 안정

집을 잃거나 재산 피해를 입은 주민은 기본적인 생계가 어렵습니다.

상품권은 식품, 생필품, 의류, 주거 보수 등에 즉시 활용 가능해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지역 소상공인 매출 회복

재난이 발생하면 지역 소비는 급격히 위축됩니다.

주민들이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전통시장, 동네 가게, 소규모 자영업자의 매출이 늘어나 회복 속도가 빨라집니다.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현금 지원은 외부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으로 빠져나가기 쉽습니다.

상품권은 지역 내에서만 사용되므로 피해 지역 안에서 소비가 돌고 돌아 경제 회복 효과가 배가됩니다.

심리적 안정

재난 피해 주민은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심리적 충격도 큽니다.

눈에 보이는 상품권 지원은 ‘정부와 지역이 함께 돕는다’는 상징적 의미로 주민들에게 안도감을 줍니다.

 

 

 

 

실제 사례
2020년 여름 집중호우

충청·전라·경상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을 때, 일부 지자체는 주민들에게 긴급 생활안정 지원금의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매출이 단기간에 회복세를 보였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강원 산불 특별재난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는 상품권 지급과 할인 판매가 병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관광객과 주민 소비가 늘어 지역 상권의 빠른 회복을 도왔습니다.

 

한계와 보완 과제

물론 지역사랑상품권 제도에도 한계는 존재합니다.

가맹점 부족 문제
일부 지역에서는 가맹점이 적어 상품권 사용처가 제한적입니다.
→ 모바일·카드형 확대와 함께 가맹점 등록을 늘려야 합니다.

환금 유혹
일부 주민들은 현금화를 원할 수 있습니다. 불법 환전은 제도의 취지를 해칩니다.
→ 단속과 함께 상품권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한시적 효과
사용 기한이 짧아 단기 소비 촉진에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 경제 회복과는 별개일 수 있습니다.
→ 재난 복구 장기 지원 정책과 병행되어야 합니다.

 

앞으로의 방향

특별재난지역 지역사랑상품권 제도는 앞으로 더 발전할 여지가 있습니다.

모바일화 확대: 종이 상품권 대신 모바일·카드형으로 지급하면 사용 편의성이 커짐

맞춤형 지원: 고령층, 취약계층은 종이형, 청년층은 모바일형 등 선택 가능

지역 특산품 연계: 상품권 사용처를 단순한 소비처가 아니라 지역 농산물, 특산물 구매와 연결해 지역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음

민간 연계: 대기업 CSR(사회공헌)과 결합해 피해 지역 상품권 매입 후 기부하는 방식도 검토 가능

 

 

 

 

 

 

 

 

주민과 지역이 함께 살아나는 힘

특별재난지역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은 단순한 경제 수단이 아니라, 회복의 상징입니다.

주민에게는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실질적 안전망,

소상공인에게는 다시 가게 문을 열 수 있는 희망의 마중물,

지역경제에는 다시 숨을 불어넣는 순환의 촉매제가 됩니다.

앞으로 기후 위기 시대에는 재난이 더 잦아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특별재난지역 지원 제도의 중요성은 커질 것이고, 지역사랑상품권은 그 중심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